[날씨]내일 출근길 짙은 안개·빙판길…서울 등 미세먼지 ‘나쁨’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0일 2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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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녹은 눈 다시 얼어 빙판길로
아침 최저 -9~2도, 낮 최고 4~10도
미세먼지, 수도권·충청권 등 '나쁨'

목요일인 오는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출근길에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고 내린 눈과 비가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10일 “이날(10일) 늦은 밤부터 내일(11일) 오전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터널 입·출구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이어 “9일과 10일 사이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낮에 눈이 녹았다 밤 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다”며 “안개가 지면에서 얼어 붙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도로가 더욱 미끄럽겠으니 보행자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중부지방은 아침에, 전라권과 경북권은 오후에 차차 흐려지겠고 밤에는 강원내륙·산지에 가끔 눈이 내리겠다.

내일 밤 예상 적설량 및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에서 1㎝ 미만이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9~2도, 낮 최고기온은 4~10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5도, 춘천 -6도, 강릉 1도, 청주 -3도, 대전 -5도, 전주 -3도, 광주 -3도, 대구 -2도, 부산 2도, 제주 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6도, 춘천 6도, 강릉 8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1도다.

내일 새벽까지 남해동부앞바다(부산앞바다)와 동해남부해상(경북북부앞바다 제외), 남해동부먼바다(남해동부바깥먼바다 오전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오전까지)에서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 밤부터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다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주의해야겠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전날의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축적되고 밤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보통’∼‘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으로,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나 강원영서·대구·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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