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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객실 곳곳 뿌려진 소변, 냄새에 경악…외국인 관광객이 ‘숙소 테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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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14:29
2023년 11월 3일 14시 29분
입력
2023-11-03 10:00
2023년 11월 3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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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갈무리)
외국인 관광객이 머물던 숙소 곳곳에 소변을 뿌려놓고 떠났으나 업주는 아무런 보상도 받을 수 없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3일 YTN에 따르면 대구 인교동에 있는 외국인 전용 호스텔에 사흘간 머문 외국인 남성 두 명이 방 안 곳곳에 소변을 뿌렸다.
호스텔 CCTV(내부영상망)에는 두 사람이 방 안을 차례로 둘러보더니 체크아웃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잠시 뒤 방을 확인해 본 업주는 굳은 얼굴로 급하게 자리를 피했다. 이들이 뿌린 소변으로 냄새가 며칠 동안 빠지지 않아 업주는 잡혀있던 예약을 모두 취소해야 했다.
(YTN 갈무리)
숙박 앱은 해당 투숙객과 개인적으로 해결하라는 말만 반복했다. 이에 업주는 이들이 썼던 해외 숙박 앱을 통해 경위를 물어봤지만, 돌아온 건 욕설뿐이었다고 한다.
고소장도 내봤지만, 이미 출국한 터라 경찰도 신병을 확보할 방법이 없었다. 강력범죄가 아닌 만큼 해외 경찰과 공조하기엔 무리라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기에 지금 신병이 없을 거 아니냐. 없으면 조사가 안 되지 않냐. 그럼 일단 그걸 갖다가 재입국 시에 통보해달라고 그런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처벌도 보상도 기대하기 어려운 막막한 상황에 업주는 “너무 수치스럽다. 이제 인간으로서 어떻게 방을 이렇게 해놓고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저희 방에다 이런 짓을 하고 갔나, 거기서 굉장히 수치심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분쟁이 생기면 금방 출국하기 때문에 배상받기 어려운 현실에 숙박업계는 보증금 제도를 비롯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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