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일교차 커져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21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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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내일 아침까지 비 소식
이번 주말 전국 맑거나 구름 많아
추석 연휴 앞두고 강수 가능성도

목요일인 21일은 저기압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며 전국에 내리던 가을비가 대부분 그치겠다. 주말(23~24일)까지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전라권과 경상권은 오후, 전남권과 경남권은 밤, 제주도는 내일 아침에 비가 그치겠다”며 “이후로는 낮 기온은 올라가는 반면 밤 기온은 하강하며 일교차가 커지겠다”고 전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전라동부, 경상서부 5~20㎜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 내외다. 제주도는 내일 아침까지 5~3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내일(22일)까지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물결이 일겠다. 경상권해안 중심으로는 강풍이 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가을비가 잦아든 후 주말까지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거나 구름 많겠다. 햇볕에 의해 낮 기온이 상승하고, 복사냉각 영향으로 밤 기온은 내려가며 일교차가 커지겠다.

최정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지금까지 기온이 평년 대비 높은 쪽에 있었다면 앞으로는 평년 수준과 유사한 기온 변화를 보이겠다”며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이날 대비 2~5도 정도 하강하겠다”고 말했다.

최 분석관은 “이날 낮부터 이번 주말까지는 낮 기온이 오르고 밤 기온이 크게 떨어져 중부내륙에서는 15도 내외의 일교차를 보이겠다”고도 했다.

추석 연휴가 있는 다음 주(25~10월1일)도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전망된다. 단, 우리나라 부근 기압계 흐름이 원활해 변동 가능성이 큰 상태다.

특히 화요일(26일)과 수요일(27일)에는 흐린 날씨가 예상되나 저기압이 발달할 수 있고,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속도나 이동성 고기압의 동진 속도 등에 따라 비가 내릴 수도 있다.

최 예보분석관은 “추석 연휴는 일단 현재 대체적으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나 변동성이 크다”며 “비구름대가 가능성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추석을 앞두고 오는 26일 추석 날씨 전망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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