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 62% “10년 후에도 계속 거주”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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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을수록 긍정 응답률 높아

울산 시민 10명 가운데 6명은 10년 뒤에도 울산에 거주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울산시가 발표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10년 후에도 울산 거주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을 했다. 2021년에 비해 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10대 28.9%, 20대 44.7%, 30대 59.6%, 40대 62.7%, 50대 64.5%, 60대 72.6%, 70세 이상 83.5%로 나이가 많을수록 긍정 응답 비율이 높았다. 거주 지역별로는 남구와 울주군 65%, 중구 64%로 높게 나타난 반면에 동구와 북구는 각각 56%와 57%로 상대적으로 긍정 응답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문화·체육시설’에 대한 만족 응답 비율은 28.5%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남구가 35.9%로 가장 높았지만 북구는 21.2%로 저조해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시내·마을버스의 만족 응답 비율은 2021년보다 4.5%포인트 감소한 28.5%에 그쳤다. 택시도 같은 기간 6.5%포인트 감소한 25.3%로 나타났다.

2021년 말 운행을 시작한 동해선 광역전철 이용자의 불만족 응답 비율은 10.6%로 시내·마을버스(22.1%), 택시(16.2%)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청년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직장으로는 대기업 35.3%, 공기업 24.9%, 자영업(창업) 15.8% 등 순을 보였으며, 중소기업(벤처기업 제외)은 2.5%에 그쳤다. 이는 2021년보다 대기업 응답 비율이 12.3%나 증가한 반면에 중소기업은 19.3%나 큰 폭으로 하락한 수준이다. 선호하는 직장을 선택한 이유로는 ‘임금과 수입’이 3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용의 안정성’(26.5%), ‘근무환경’(11.3%) 등 순이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사회조사#거주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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