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찾은 조규홍 복지장관…“현장 응급의료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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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4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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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방문해 점검…“외부 응급의료기관 연계도”

전북 새만금 잼버리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잼버리 영지에 설치된 병원을 방문해 의료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온열 질환, 피부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하며, 외부 응급의료기관과의 연계 상황을 점검하겠다”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조직위원회에서 요청하는 의료지원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 협의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잼버리 병원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 중이다. 심각한 상해를 입거나 전문 진료과 치료 및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부터 24시간 운영 중이다.

1차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 중인 허브 클리닉, 응급의료소에서 최종치료가 어려운 경우 잼버리 병원으로 이송된다. 잼버리 병원에서도 최종치료가 어려운 경우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 예수병원, 전주병원 등 협력병원으로 이송된다.

조 장관은 한동수 잼버리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을 만나 대회 기간 의료 운영 상황을 듣고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확인했다. 아울러 잼버리 병원 병상과 의료진을 위한 숙소로 활용되는 이동형 병원도 점검했다.

지난 1일 개막한 잼버리에는 각국에서 약 4만3000명의 학생 등이 참석했으며 그늘이 없는 간척지 환경에 역대급 폭염 등이 겹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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