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집중호우로 중단했던 일반선…이르면 내일 운행 재개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9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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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선 운행하는 KTX 일부 열차 등
철도시설 안전 확보시 단계적 재개

엿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일반열차와 일부 KTX 운행을 중단했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 시설물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열차운행을 재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르면 내일 일부열차의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집중호우로 철도 시설 일부구간에서 노반(철도의 궤도를 부설하기 위한 토대) 유실, 선로침하 등이 발생하면서 일반열차(무궁화, 새마을호, ITX)와 KTX 일부 열차운행을 중단했다.

일반선을 운행하는 경부·경전·호남·전라선 KTX 중 고속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일반선 구간으로 경유하는 고속열차도 단축 운행하고 있다.

다만 이날 새벽 호우경보가 해제되면서 철도시설물 점검 등 승객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이날 새벽 1시부터 일반선로 등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한 전국 철도 시설물 점검에 들어갔다.

우선 절개지, 산비탈 등 토사유실에 취약한 구간과 시설물을 일제 점검한다. 홍수경보가 발령된 하천의 교량과 노반은 구조·토질 등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점검열차 운행과 육안 확인 등 시설물 점검 절차를 강화한다.

특히 전날 발생한 비탈유실과 토사유입에 대해서도 우선적으로 복구,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코레일은 시설물 정밀점검 결과와 기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이 확보하는 대로 운행을 중지한 KTX 일반선 구간과 일반열차의 운행을 가능한 내일(20일)부터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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