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환 경기도의회 의원 “고양 식사동~대곡역 트램 도입” 촉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9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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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 도입 필요성 강조
- 오 의원 “식사트램 건설 조속히 추진해달라” 주문

오준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이 제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양시 식사지구에 트램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오준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건설교통위원회·고양9)은 18일 제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양시 식사지구에 트램 건설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오 의원은 “트램은 철도의 정시성과 버스의 접근성 등 두 가지 교통수단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라며 “전기나 수소 에너지를 이용해 소음과 매연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최첨단 교통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위례트램을 보더라도 초저상 구조로 설계돼 교통약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차량 상부에 전차선이 없는 무가선 방식으로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는다”라며 “높은 수송력과 안정적 승차감 등으로 전국 각 지자체에서 트램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트램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식사 트램은 창릉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2020년 말, 국토교통부에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 5월 완료 예정이던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이 국토부와의 협의 지연을 이유로 최종결과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오 의원은 “고양시민들은 협의 지연의 이유를 몰라 트램 사업이 변경 또는 제외되는 건 아닌지 심히 우려하고 있다”라며 “인구 110만 명에 육박하고, 계속된 도시개발로 폭발적인 교통수요를 보이는 고양시에 트램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고양 식사지구는 입주 초기부터 부족한 광역교통망으로, 대중교통이 부족해 출퇴근 등 서울을 오가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2020년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식사 트램 사업이 확정됐다.
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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