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종 여성 사흘째 수색중…보성 도로 유실에 1명 부상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13일 0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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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소방대원들이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집중호우로 실종된 60대 여성을 찾기 위해 로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7.12/뉴스1
12일 오후 소방대원들이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집중호우로 실종된 60대 여성을 찾기 위해 로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7.12/뉴스1
13일 오전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부지방엔 오후부터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80㎜의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연일 내리는 비로 전국 곳곳에선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에서 실종된 60대 여성 수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남 보성에선 도로면 유실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인명피해는 실종 1명, 부상 1명(중대본 집계 기준)이다.

지난 11일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60대 여성이 실종돼 사흘째 수색 중이다.

전남 보성에선 국지도 58호선 비탈면 유실로 1명이 팔목 부상을 입고 입원 중이다.

경기 여주에선 70대 남성이 지난 11일 소양천 주변을 산책 중 실족해 사망했다. 중대본은 이를 안전사고로 집계했다.

시설물 피해도 이어졌다. 강원 정선과 전남 보성 국지도58호선 등 도로비탈면 2곳이 유실됐고 국지도 58호선은 응급 복구 중이다.

강원 원주 등 주택 7개소가 일시 침수됐으며 차량 10대가 침수됐다. 천장이 파손된 광주 북구 어린이집은 복구를 마치고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 상주와 부산, 전북에선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농작물 189.8ha가 피해를 입었으며 0.3ha 농경지가 매몰됐다.

서울과 부산,광주, 경기, 경북 5개 시도 37세대 59명이 일시대피했으며 20세대 40명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서울, 경기도, 인천, 강원도 등 중부 지역을 비롯해 전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13~14일 예상강수량은 전국 50~150㎜로 수도권에 많은 곳은 250㎜ 이상,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권, 전북 북부는 200㎜ 이상 내릴 전망이다.

중대본은 5개 국립공원 68개 탐방로와 도로 25개소, 하천변 174개소, 둔치주차장 109개소 등을 통제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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