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선 고속도로에 맨몸으로 아찔한 활보…신고 빗발쳐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0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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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정거하는 상황 벌어져... 1시간 만에 여성 구조

지난 9일 오전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40대 여성 A씨가 경부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뛰어다니며 주행 차량을 막아선 사건이 벌어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A씨는 무사히 구조 후 가족에게 인계됐다.

한 방송사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 초록색 상의를 입은 한 여성이 고속도로 한가운데 있다는 첫 신고가 들어왔다고 한다. 이어서 오전 10시가 되자 비슷한 내용의 신고가 빗발쳤다고 전했다.

A씨는 5차선 고속도로를 활보하다 버스 전용차로까지 들어왔다. A씨를 발견한 운전자들이 급정거 하는 아찔한 상황도 일어났다.

도로공사 직원과 고속도로 순찰대가 출동해 신고 1시간 만에 A씨를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보행자가 갓길에 있어도 신고가 많이 들어오는데 이번 경우는 보행자가 본선까지 들어왔다”며 당시 상황의 긴박함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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