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재활용품 직접 선별해 매각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30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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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 환경지원센터에서 직원들이 재활용품을 분류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 노량진 환경지원센터에서 직원들이 재활용품을 분류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수거된 재활용품을 직접 선별해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민간 재활용 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배달음식 용기 등 일회용품 사용량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구는 주민들이 재활용정거장에 버리거나 목요일에 분리배출한 재활용품을 노량진 환경지원센터 내 선별장으로 운반하게 된다. 이곳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을 별도로 골라낸 뒤 민간 재활용 업체에 판매하게 된다. 매각 대상은 투명페트병, 알루미늄 캔, 혼합플라스틱, 폐지, 생활잡철 등 총 5가지 품목이다.

구는 이 작업을 통해 재활용품 처리업체 위탁 처리량을 1200t 가량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재활용품을 매각해 1억7000만 원의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1년간의 시범 기간을 거친 뒤 사업 효과 등을 고려해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구에서 직접 재활용품을 분류‧매각하는 방식을 통해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주민들도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준수하는 등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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