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70㎞ 질주 외국인…차에서 ‘마약 쿠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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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7일 0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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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마약 성분으로 만들어진 쿠키를 소지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검거에 도움을 준 50대 남성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6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2일 밤 경기 남양주시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신고 내용은 ‘1·2차로에 걸쳐 운전하는 차량이 있어 졸음운전을 의심해 경적을 울렸더니, 갑자기 시속 170km 이상의 속력으로 도주했다’는 것이었다.

경찰이 현장에서 확인한 운전자는 이집트 국적의 30대 남성 A 씨였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지만,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이때 목격자가 경찰에게 ‘A 씨가 차량 수납함에 뭔가를 숨겼다’고 알렸다. 경찰은 그곳에서 대마 성분이 든 쿠키를 발견했다.

채널A
경찰은 마약 검사를 실시해 약 50g의 대마 성분을 확인했다. 이는 동시에 99명이 흡입할 수 있는 분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A 씨의 소변 검사에선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와 경찰은 국과수에 모발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A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검거에 도움을 준 목격자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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