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 경희대 찾아 대학생과 아침 식사
수도권 대학 11곳에 2억 2000만 원 기부
공공기관 ‘천원의 아침밥’ 기부 첫 사례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22일 오전 경기 용인시에 있는 경희대 국제캠퍼스를 찾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달 경기미 소비를 촉진하고 대학생들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제공하기 위해 GH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후속 조치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공공기관이 기부금을 내놓은 것은 GH가 처음이다.
이날 김 사장은 경희대 제2 기숙사 학생 식당에서 한균태 총장과 김우식 부총장, 부총학생회장 등 학생대표단과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
김 사장은 “대학생과 함께 학생 식당에서 한 끼 식사를 하고 나니까 아침밥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GH의 지원이 마중물 역할을 해 다른 기업들의 지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GH는 경희대를 시작으로 수도권에 있는 11개 대학에 모두 2억 2000만 원을 지원한다. 대학별로 2000만 원 상당의 경기미나 현금을 받을 수 있다. 참여대학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가톨릭대 △신한대 △한국공학대 △한국폴리텍대 △화성의과학대 △인천대 등이다.
GH는 기부금을 지원하는 수도권 11개 대학을 대상으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6월 말까지 천원의 아침밥 인증 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GH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해시태그와 함께 아침밥 인증 사진을 올리면 참여한 대학생 중 100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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