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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내일부터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일일 발생 집계
뉴스1
입력
2023-05-19 12:09
2023년 5월 19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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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름나기 이렇게 준비하세요! 포스터(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방치된다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전국 500여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 및 시·도, 질병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운영된다.
질병청이 발표한 지난 2022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파악된 온열질환자는 총 1564명으로 전년(2021년) 1376명 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된 환자들은 주로 남자(80.3%)가 여자(19.7%) 보다 많았고 50대(22%)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27%를 차지했고 인구 10만명당 온열질환자 수는 80세 이상(6.4명)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809명(51.7%)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 신고 환자 수는 경기 353명, 경남 152명, 경북 142명, 충남 135명, 전남 124명, 서울 110명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1,285명(82.2%)으로 실내(279명, 17.8%)보다 4.6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외에서는 실외 작업장 581명(37.1%), 논·밭 230명(14.7%), 길가 161명(10.3%), 실내 작업장 127명(8.1%)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간은 절반가량(51.4%)이 12~17시 낮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 395명(25.3%), 무직 175명(11.2%),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53명(9.8%) 순이었다.
신고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9명(남자 5명, 여자 4명)으로, 60세 이상 연령층(7명, 78%), 실외 발생(7명, 78%)이 많았고, 사망자의 추정 사인은 모두 열사병으로 조사됐다.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으로 수집된 발생현황 정보는 감시 기간 동안 질병청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제공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1992~2022)보다 높고 7~8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기후 전망에 따라, 갑작스러운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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