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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버스요금, 이르면 8월 인상 전망…최대 300원
뉴스1
입력
2023-05-16 14:42
2023년 5월 16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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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2023.2.15/뉴스1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공요금 인상의 신호탄이 울린 가운데 서울시는 잠시 유예했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요통 기본요금 인상을 이르면 8월쯤 단행할 전망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중 대중교통 인상안을 시 물가대책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인상폭은 종전에 서울시의회가 통과시킨 300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현재 기관 간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요금 인상폭과 인상 시기는 조율 중이다. 물가대책위원회 후 정리가 되면 (인상 시기는) 8~9월쯤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시는 물가와 인건비 상승에도 지난 8년 동안 대중교통 요금이 동결된 만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매년 1조원에 달하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 시기를 올 상반기로 잠정 확정했으나 지난 2월 서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호응해 하반기로 시기를 조정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불과 3개월여만에 다시금 정부는 에너지 요금 현실화에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기요금은 ㎾h(키로와트시)당 8.0원,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4원 인상된다.
전날(15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요금 관련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이제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데 당정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하반기 인상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하반기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실제로 올릴 것인지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시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오는 6월 말 일산부터 부천을 잇는 대곡소사선이 개통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곡소사선과 연결되는 노선들의 환승 할인 시스템 등을 조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인상 시기를 상반기 중으로 급히 당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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