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골목 음주운전으로 8명 친 女 핸드볼 국대 출신,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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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1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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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가대표 출신 핸드볼 선수가 잠실 먹자골목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시민 8명을 다치게 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받는 A 씨(23)를 전날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당시 동승했던 20대 여성 2명에게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있다고 보고 함께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운동 선수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지난2월25일 오후 11시경 잠실동 신천먹자골목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보행자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 B 씨가 복강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B 씨를 제외한 나머지 피해자들은 경상을 입었다.

특히 피해자 중 80대 노인은 폐지 리어카를 끌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6%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A 씨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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