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남겨놨는데 라면 끓인 남편” 주부에 오히려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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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5일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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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씨가 공개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저녁 식사로 보쌈을 먹은 뒤 남편 몫을 남겨놓았는데 남편이 보쌈을 먹지 않고 라면을 끓였다는 주부의 사연에 누리꾼들이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보쌈시켰는데 라면 끓여 먹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녁에 보쌈시켜먹자고 했는데 남편도 알았다고 했다. 아들도 배고프다고 해서 저희끼리 먼저 시켜 먹는다고 하고 남겨놨는데 남편이 집 오더니 한숨 쉬고 말도 안 하고 라면 끓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그렇게 기분 상할 일이냐. 보쌈 사진도 첨부한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배달 용기에 남겨진 먹다 남은 음식이 있었다.

누리꾼들은 “잔반 처리하는 기분이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너무했다”, “보기 좋게 그릇에 따로 담아놓든가”, “내가 남편이면 기분 나쁠 만하다”, “힘들게 일하고 집에서 저런 대우를 받으니 불쌍하고 안타깝다”, “미리 덜어놓고 먹고 남편 몫은 새로 담아서 주는게 정상 아니냐” 등의 지적을 쏟아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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