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국토교통부, 전세피해지원센터 개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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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가 집중된 인천에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센터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13일 부평구 십정동 더샵부평센트럴시티 상가 A동 3층에 전세피해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올 1월 31일 임시 개소한 이후 예산 등을 마련해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임시 개소 후 이달 8일까지 374명이 센터를 찾아 피해 상담을 받았다. 센터에는 인천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관계자들과 변호사, 법무사 등이 상주하고 있어 피해자들은 전세피해 확인서 발급, 긴급주거지원 안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에서만 전세사기 피해 사례가 12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한 인천의 전세사기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까지 발생하면서 정부가 피해확인서 신속 발급, 긴급 주거지원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집단적인 전세사기 피해를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전세사기#전세피해지원센터#국토교통부#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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