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러 동산 가고 메시아 집착하면 100%”…JMS 구별법 나왔다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9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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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 (MBC 뉴스데스크 갈무리)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 (MBC 뉴스데스크 갈무리)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의 실체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도 관련 콘텐츠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변인이 JMS 인지 알아보는 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글쓴이 A씨는 “요즘 ‘나는 신이다’로 JMS가 화두에 오르면서 십수년 전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줄 알았던 친구가 JMS였다는 걸 알게된 날이 기억난다”며 “무교인 나는 기독교나 종교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저 신앙심이 깊은 친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JMS가 이상한 곳이라는 것 만큼은 알고 있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라고 쓰는 글”이라며 해당 교회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전했다.

금산 월명동에서 열린 행사 모습. (MBC 뉴스데스크 갈무리)
금산 월명동에서 열린 행사 모습. (MBC 뉴스데스크 갈무리)
A씨는 “기도하러 동산에 간다. 금산 월명동(충남)이라는 곳에 간다. 자연성전이라는 곳에 축제를 보러, 또는 기도하러 간다면 모두 JMS”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JMS 예수님 사진은 조금 독특하다. 지인의 휴대폰, 노트북 등 배경화면이나 다니는 교회에서 찍은 사진에 이런 예수님 사진이 있다면 JMS”라고 설명했다.

또 “‘메시아’라는 말에 의미를 많이 둔다. JMS에서 말하는 메시아는 정명석이다. 메시아가 곧 주님인 것처럼 얘기하지만 사실 정명석이다”며 “당시 내 친구는 메시아를 영문 필기체로 새긴 타투도 있었다”고 밝혔다.

반 JMS 단체 ‘엑소더스’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언급한 JMS 교회 간판 모습. (SBS 뉴스 갈무리)
반 JMS 단체 ‘엑소더스’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언급한 JMS 교회 간판 모습. (SBS 뉴스 갈무리)
이어 “당시 그 친구와는 서로 알게 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어느 날 뭔가 촉이 이상해서 찾아보다가 JMS 신도라는 걸 알고 바로 멀어졌다”며 “다들 조심하라. 나도 이걸 이렇게까지 알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학교 교수는 JMS 교회와 일반 교회를 구분하는 방법을 공유한 바 있다. 김 교수는 YTN ‘뉴스라이더’에서 “상당수의 JMS 교회는 교회명이 정명석의 독특한 필체로 쓰여 있다. 그래서 그 필체로 교회 이름이 쓰여 있으면 100% JMS 교회라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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