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법원 전산시스템 정상화…사건검색·판결문 열람 가능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3월 6일 06시 35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2018.6.17. 뉴스1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2018.6.17. 뉴스1
새로 개원하는 부산·수원회생법원으로 약 7억7000만 건의 데이터를 옮기느라 중단됐던 법원의 전산시스템이 5일 밤 모두 정상화됐다.

대법원은 이날 “수원과 부산회생법원의 개원 관련 데이터 전환 작업이 완료돼 오후 9시부터 재판사무 및 전자소송시스템 등이 모두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사무·법관지원·영장 등 내부 전체 업무시스템뿐 아니라 전자소송 홈페이지·나홀로 소송·전자 공탁 등 대민 전체 업무시스템이 이용 가능하다. 대법원 및 각급 법원 홈페이지에서 사건검색과 공고, 판결서 인터넷 열람 등의 업무도 가능해졌다.

법원 측은 “추가 데이터 전환 작업으로 시스템 이용에 불편을 드려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편리하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법원은 수원·부산회생법원 개원에 따른 데이터 전환 추가 작업으로 지난 4일 오전 12시 10분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법원은 “데이터의 정확성·안정성·일관성 등을 담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법원 전산소송시스템은 앞서 2일에도 중단돼 일부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법원은 당초 데이터 이관 및 신설 작업을 지난달 28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해 2일 오전 4시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작업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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