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 전국 한의대생에 장학금 1억2000만 원 쾌척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5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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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가 제2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사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2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자생한방병원은 신 박사가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생들을 위해 사재 1억2000만 원을 출연해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신 박사는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전달식에서 장학생 12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생으로 뽑힌 한의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은 1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이날 전달식에는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송호섭 이사장, 전국 한의과대학 학장 등 한의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자생 신준식 장학금은 예비 한의사들의 학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독립유공자인 신 박사의 숙조부 신홍균 선생과 선친 신광렬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 받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인 ‘긍휼지심(矜恤之心)’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했다. 대상자의 인성 및 발전 가능성, 대외활동, 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 평가해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12개 학교에서 각 1명씩 총 12명의 인재를 선발한다.

신 박사는 “이번 장학금이 미래 한의학의 주역이 될 예비 한의사들에게 소중한 양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의술과 인술(仁術)을 겸비한 한의사로 거듭나 여러 분야에서 한의학의 표준화, 과학화, 세계화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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