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포항북부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대구에 주소를 둔 30대 아들과 60대 부인이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남편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실종자들이 북구 흥해읍 칠포 인근에 있었던 것을 확인, 소방과 해경,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합동 수색에 나섰다.
탐문에 나선 형사팀은 오전 11시쯤 북구 중앙상가 인근 우체국 주변을 걸어가던 모자를 발견,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경과 소방 등과의 공조로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