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통일민중전위 조직원 4명, 공안당국에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28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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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지난해 11월 9일 오후 제주시에 있는 전직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자택 앞에서 차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뉴스1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11월 9일 오후 제주시에 있는 전직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자택 앞에서 차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뉴스1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국내에서 반정부활동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자주통일민중전위(자통) 조직원들이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28일 오전 경남 창원에서 3명, 서울에서 1명 등 자통 조직원들 4명을 체포했다. 이들 중에는 자통과 제주 지역 단체 ‘ㅎㄱㅎ’ 모두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핵심 인물 김모 씨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위해 4명의 신병확보가 필요했으며, 출석 요구에 불응해 오늘 오전에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순차적으로 집행했다”고 밝혔다.

자통은 2016년경 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통 관계자들은 2017년경 캄보디아에서 북한 문화교류국 소속 대남공작원을 만난 뒤 제주 지역에 ㅎㄱㅎ를 조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단체를 아우르는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 씨는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조직국장 등을 지내며 경남 지역 중심으로 시민단체 등에서 20여 년간 활동했다고 한다.

이기욱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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