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횟집서 22만원어치 먹튀한 사람들…“자신이다 싶으면 자수하라”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6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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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는 이른바 ‘먹튀’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충남 아산에서 20만원이 넘는 술과 안주를 먹고 사라진 사람들을 찾는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5일 보배드림에 “절친한 동생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먹튀 사건이 발생했다”며 “먹튀한 사람들을 꼭 잡고 싶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사건은 지난달 19일 아산시 신창면의 한 아파트 근처 횟집에서 일어났다. 이날 가게에는 남성 4명이 먼저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안주와 술을 먹고 있었다. 이후 6시쯤 체어맨 차량 한 대가 가게 쪽에 주차했고, 차에서 내린 체크무늬 셔츠의 남성과 흰색 반소매 티셔츠의 여성이 이 무리에 합류했다.

A씨는 이들이 22만원어치의 술과 안주를 먹고선 그대로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생이 일주일 넘게 동네를 수소문하고 다니고 있다”며 “요즘 장사도 안돼 죽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웃고 떠들면서 잘 드시더니 그냥 사라지셨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들이) 전화해도 연락을 받지 않고, 연락도 없어 못 잡는다고만 한다”고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찾아와서 자수하지 않으면 얼굴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사진의 모자이크를 지우고 올리겠다. 저 중에 자기가 있다 싶으면 자수하라”고 경고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꼭 잡아서 손해배상받길 바란다”, “도대체 요즘 왜들 이러는 거냐”는 반응을 보였고 한 네티즌은 “혹시 테이블을 다 치운 뒤에 뒤늦게 신고한 경우라 경찰이 찾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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