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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개천절 연휴 첫날, 서울 도심 곳곳 집회…진보·보수단체 충돌도

입력 2022-10-01 19:35업데이트 2022-10-0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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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서 참석자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0.1 뉴스1
개천절 연휴 첫날인 1일 보수·진보진영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충돌했다.

진보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자 보수단체 역시 이에 질세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연 것이다.

진보단체인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과 민생경제연구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수천명이 집결해(주최 측 추산 1만명) ‘김건희 특검 주가조작 허위경력’, ‘무능 무지 거짓말 윤석열 퇴진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날 행사엔 가수 리아도 참여해 강철나비, 질풍 가도 등의 노래를 부르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리아는 “저들이 아무리 짓누르고 짓밟아도 우리는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크를 이어받는 정용훈 촛불행동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입만 열면 ‘자유’를 말하는데 그가 말하는 자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윤석열의 자유는 국격을 땅바닥에 깔아뭉개는 자유”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반자유적인 윤석열 정권을 그대로 둘 수 있겠나”면서 “자유의 이름으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자”고 호소했다.

보수단체인 신자유연대가 1일 청계천 앞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열었다. 2022.10.01. 뉴스1
같은 시간 촛불행동 측 집회와 맞닿은 청계천 앞에서는 보수단체인 신자유연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확성기를 설치한 트럭을 세우고 ‘이재명 구속 수사하라’는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다.

촛불집회 참석자와 맞불집회 참석자 간의 충돌도 있었다. 경찰이 충돌을 제지하기도 했지만, 일부 참석자는 “여기서 때리는 걸 보고도 경찰이 가만히 있냐”고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한편, 이날 서울 도심에선 자유통일당의 MBC 규탄집회, 코로나19 백신 희생자 추모 집회, 동물권 보장 촉구 집회 등 다양한 집회·시위가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시민사회단체 주거권네트워크는 “매년 10월 첫째 주 월요일은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주거의 날’”이라며 서울역 광장에 모여 ‘주거권 대행진’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정치인들과 함께 빈곤사회연대·민주노총·서울민중행동·전국철거민연합 등 68개 시민·노동·사회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추산 300명이 참여했다.

발언자로 나선 가원 민달팽이유니온 활동가는 “청년을 위한 매입임대는 씨가 말랐고 행복주택은 로또만큼 입주가 힘들다”며 “부담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해 청년들의 주거권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용주 동자동 사랑방 대표도 “기후 재난에 반지하·쪽방 등 우리가 사는 집은 보금자리가 아닌 흉기로 변한다”며 “(정치인들이) 진정 가난한 이들을 위한다면 쪽방, 고시원, 거리 홈리스 등 주거권을 박탈당한 이들에 대한 근본적 주거상향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숭례문까지 행진하며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율 10% 이상 확대 △용산정비창 등 공공택지 민간 매각 중단 △계속 거주권 보장 및 임대차법 강화 △최저주거기준 개선 등을 요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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