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싱가포르서 인천오다 대만 긴급착륙…“엔진 이상”

  • 뉴시스

싱가포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비행하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대만 타이베이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엔진 이상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출발한 티웨이항공 TW172편(A330-300)은 대만 영공을 지나던 중 대만 타이베이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117명의 승객이 탑승중이었다. 엔진 정비 관련 이슈로 긴급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항공기는 이날 오전 11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만에 긴급 착륙하며 같은 날 오후 6시30분 도착 일정으로 지연됐다. 티웨이항공은 별도 항공기를 보내 승객을 실어오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말 대형기 A330-300을 도입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취항했다. 해당 노선은 지난 6월24일부터 주2회에서 주7회로 운항이 확대됐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엔진 오일 쪽에 문제가 발생해 회항했다”며 “대체 비행기를 타이베이 공항에 보내서 승객분들을 모셔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