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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 vs “버텼어야”…김창룡 사의 표명에 경찰 의견 분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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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14:34
2022년 6월 27일 14시 34분
입력
2022-06-27 11:17
2022년 6월 27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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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이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청룡봉사상 시상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김 청장은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2022.6.24/뉴스1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경찰이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경찰 내부에서는 김 청장의 사의 표명이 늦었다는 의견과 임기를 다 채웠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다.
충북경찰청의 한 간부급 경찰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 청장의 사의 표명이 임기를 한달여 앞둔 시기에 나왔다는 점에서 너무 늦었다는 의견과 현재 상황에서 경찰 최고 수뇌부로서 직을 유지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 행안부 장관이 경찰국(가칭) 신설과 관련해 발표하는데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으로 떠나기 때문에 사표 수리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어 뒤숭숭한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광주의 한 간부급 경찰은 “이번 사의 표명 전까지 경찰 수뇌부가 자기 입장을 명확하게 드러낸 적이 없었다”며 “사의를 표명하지 않은 것보다는 낫지만 생색내기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경찰은 “사의 표명으로 행안부의 경찰 통제 방안에 반대한다는 모습을 보일 것이었으면 좀 더 일찍 표명했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뒤늦게 쇼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중한 반응도 있었다. 서울 일선 경찰서의 한 간부급 경찰은 “청장의 사의 표명에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며 “향후 일정을 지켜볼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경찰 통제 방안 갈등’과 ‘치안감 인사 번복’ 등으로 용퇴설이 제기된 김 청장은 이날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김 청장의 사의 표명으로 후임 경찰청장 인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통제 방안을 둘러싼 행정안전부와의 의견 조율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020년 7월 취임한 김 청장의 임기는 7월 23일까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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