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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비 마련하려”…초등학교 점심시간 노려 현금 훔친 50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5-11 17:22
2022년 5월 11일 17시 22분
입력
2022-05-11 17:15
2022년 5월 11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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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전국 초등학교를 돌며 교사들의 지갑에서 현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20분경 진주 모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점심을 먹으러 자리를 비운 사이 교실에 침입해 서랍에 있던 지갑에서 현금 3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초등학교 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를 특정했고 지난 2일 오후 6시경 대전의 한 숙박업소에서 A 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A 씨는 2021년 10월 20일부터 지난 4월 21일까지 진주와 경북 안동, 전남 목표, 광주 4개 지역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등에서 같은 방법으로 총 25회에 걸쳐 현금 400만 원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학교 정문에 CCTV가 많으면 후문이나 주차장 출입문 등을 이용했으며 특별한 제재를 받지 않고 학교를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생활비로 사용하려 현금을 훔치려 했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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