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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양 앞두고 위탁가정서 숨진 영아…부검 예정
뉴시스
업데이트
2022-05-02 18:25
2022년 5월 2일 18시 25분
입력
2022-05-02 14:20
2022년 5월 2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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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의 위탁가정에서 숨진 생후 13개월된 남아가 올해 해외입양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몸에서 멍 자국 등이 발견됨에 따라 아이를 위탁받은 40대 부부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기로 했다.
2일 경찰과 아동입양기관에 따르면 경찰은 숨진 A군의 몸에서 화상과 멍 자국이 발견됨에 따라 아이를 위탁받은 B씨 부부의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 중이다.
A군은 이날 오전 2시께 ‘아이가 숨을 안 쉰다’는 임시 보호자의 신고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급히 옮겨졌지만 이송 과정에서 사망했다.
B씨 부부는 아동입양기관에 “우유를 먹고 재웠는데 깨서 토한 뒤 다시 잠드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어 119에 신고했다”는 취지로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숨진 A군의 얼굴과 몸에서 화상과 타박상 흔적이 발견되면서 아동학대 가능성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숨진 A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위탁가정인 이들 부부에게 맡겨져 있었으며, 이들 부부가 돌본 아이들은 대부분 해외로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A군이 어떻게 얼굴에 화상을 입고 타박상을 입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아동입양기관이 A군을 위탁가정에 보낼 때는 흉터나 부상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달 아동입양기관의 위탁가정 점검에서도 학대가 의심될 만한 상처나 멍 자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 부부는 이미 다섯 차례나 입양 대상 아이를 맡아 임시 보호한 베테랑 위탁 부모로, 경찰은 아이의 부상 과정에 다른 가족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침에 현장 조사를 하면서 B씨 부부의 진술을 확보하기는 했으나,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은 내일이나 모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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