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툭튀’ 경찰차에 ‘쾅’…“내가 가해자 인가요?” (영상)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5월 2일 09시 55분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경찰차와 충돌한 트럭 운전자가 본인이 가해자라는 경찰의 말에 억울하다는 취지의 사연을 올렸다.

1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올린 사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1일 낮 12시경 일어났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당시 1차로는 차량이 줄줄이 밀려 있었고 2차로는 뻥 뚤려 있었다. 3.5톤 트럭 운전자인 A 씨는 2차로를 운행하고 있었다. 이때 황색 점멸등이 있는 사거리를 지날 무렵 좌측에서 진입한 경찰차를 들이받고 말았다.

A 씨는 “(경찰 측에서는) 경찰차가 선진입했고, 내차(트럭)가 과속했기 때문에 내차가 가해자라고 한다”며 “왕복 4차로 일반도로이고 제한속도 표지판은 따로 없었으며 내차 속도는 43km/h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연을 투표에 부친 결과 시청자 96%는 “경찰차가 더 잘못”이라고 응답했고, “트럭이 더 잘못”이라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한 변호사는 “선진입은 서로 보일 때 적용되는 것인데, 여기선 안 보인다. 경찰차가 좀 더 여유 있을 때 시야를 확보하고 들어갔어야 한다”며 “경찰차 과실이 70-80% 되지 않을까 한다”고 의견을 냈다.

다만 “트럭 운전자도 잘못은 좀 있다. 저렇게 신호 없는 교차로에서는 혹시에 대비해 조심해서 속도를 줄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한쪽에 차들이 쭉 밀려 있을 땐 방어운전을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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