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6주째 감소세…위험도 종합평가 14주만에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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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7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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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행정안전부 제공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행정안전부 제공
오는 30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대면접촉 면회를 할 수 있다.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모두발언에서 “한 달 동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입원·입소해 있으면서 4차 접종까지 마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면 접촉 면회가 허용된다”며 “가족 간의 만남의 정을 맘껏 누리시되 접종 권고기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25일부터 영화관 등 실내 취식이 허용되고, 경로당 등 노인 여가복지시설의 운영도 재개됐다.

이 본부장은 “주간 확진자 수는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최근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35.7% 감소한 7만명 규모”라며 “주간 사망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 감염재생산지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4월 셋째주 위험도 종합 평가는 전국과 수도권에서 14주 만에 ‘중간’을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두달 동안 전국 일선 보건소에 파견한 중앙부처 지원인력이 오늘까지 근무하고 복귀한다”며 “맡은 소임을 다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올해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납부 기한을 최대 3개월 연장한다. 이 본부장은 “납부 기한 대상자에 대한 납세담보도 면제하고, 환급금도 조기 지급하겠다”고 했다.

지난 25일부터 코로나19는 제1급에서 제2급 감염병으로 하향 조정됐다. 정부는 5월22일까지 4주간 이행기를 통해 코로나19 치료를 일반의료체계로 편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중증 병상 중심으로 치료체계를 개편하되, 재택치료자의 편리한 대면 진료와 처방을 위해 인터넷 포털에서 외래진료센터 위치를 손쉽게 확인하도록 하겠다”며 “5월 말부터는 진단, 검사, 치료 전 분야에서 일반의료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확진자 중에서 고령층 비중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셋째주 전체 확진자에서 15%를 차지했던 고령층 확진자는 4월 셋째주 22.4%까지 증가했다.

이 본부장은 “60대 이상 어르신께서 이번 주부터 시작된 4차 접종에 모두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의 적극적 지원과 가족, 지인들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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