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모다 샴푸 국내 판매 재개…해외 진출에도 속도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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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가 머리를 감기만 해도 염색이 되는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의 국내 판매를 재개한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제품의 원료가 사용금지 처분을 받았지만 미국 진출을 계기로 오히려 국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모다모다는 지난달 국내외 유통 채널을 재정비한데 이어 이달 2일과 7일 NS홈쇼핑에, 25일과 29일 롯데홈쇼핑에 각각 판매를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모다모다의 자연갈변샴푸 제품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의 원료인 ‘THB’를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하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하지만 모다모다는 과도한 규제라고 반발했고,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식약처에 재검토를 권고했다. 모다모다는 향후 2년6개월간 국내 판매를 할 수 있다.

모다모다는 국내 유통망 확대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다모다는 블랙 샴푸 출시 6개월 만에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2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5개 대형마트에 제품을 입점시켰고 지난달 21일 미국 브랜드몰 ‘트라이모다모다’를 열면서 북미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모다모다 배형진 대표는 “미국은 규모가 150억 달러가 넘고 매년 6% 이상 꾸준히 성장하는 세계 1위의 헤어케어 시장이다. 미국 내 고객 반응이 뜨거워 올해 매출 목표를 2억4000만 달러(약 3000억원) 전후로 정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대폭 늘리는 중”이라며 “미국 내 공장 신설과 법인 규모 확대, 중국 법인 신설 등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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