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홀로 키우던 40대 女배달노동자…트럭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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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일 0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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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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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자녀를 키우며 전기자전거를 타고 배달 일을 하던 40대 여성이 5톤 트럭에 치여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 20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터미널 사거리 잠원 IC 방향 도로에서 5톤 트럭과 전기 자전거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전기 자전거에 타고 있던 여성 A 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A 씨는 배달플랫폼에 가입한 배달노동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지부는 입장문을 내고 플랫폼 업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제대로 된 안전교육 없이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고 있다”며 “이번 사고는 안전 불감증 정책에서 나온 필연적 사고”라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5톤 화물차 운전자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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