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오미크론 심하게 아파…이틀 만에 4kg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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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0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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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명수.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명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 후 겪은 증상에 대해 공유했다. 그는 “소문과는 다르다. 굉장히 힘들다”면서 “심각할 정도로 아팠다”고 했다.

박명수는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자가격리를 마치고 복귀해 이같이 전했다. 이어 “소문은 ‘무증상이던데’ ‘콧물 나고 말던데’라고 하는데 아니었다”며 “목이 너무 아파서 침을 삼키지 못할 정도”라고 했다.

박명수는 “(후두 통증으로) 아무 것도 먹지 못해서 2~3일 만에 4kg이 빠졌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은 꼭 필요하다”며 “혹시 코로나19에 확진되면 빨리 완쾌할 수 있도록 몸조리 잘하시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2일 경미한 증상을 느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해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주로 폐를 공격했던 델타 변이와 달리 오미크론 변이는 상기도(인두·목구멍·후두 등)를 공격한다. 증상으로는 가래와 마른 기침 등이 있다. 또 ‘목이 찢어질 듯한 고통’을 느낀 이도 많다. 방송인 김영철도 전날 양성 판정 뒤 “목이 갈라지고 가래가 있다. 말하기가 힘들다”는 증상을 공유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2만7549명 발생했다. 이틀째 30만 명대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13명이고, 사망자는 206명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향후 1~2주 내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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