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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사회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인근 상인들 “생계 막막…대책 한 건도 없다”

입력 2022-01-17 10:56업데이트 2022-01-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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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1주일을 맞은 가운데 인근 상인들 사이에서 피해보전을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하소연과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상인들은 사고 발생 1주일이 되도록 행정당국이 대책을 마련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소통창구 개설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홍석선 현대아이파크피해대책위원장 등 인근 상인 20여 명은 17일 오전 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서구청을 비롯한 행정당국이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인들은 “사고 1주일이 되도록 당국은 ‘이런 저런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식의 의견을 내놓기는 커녕 피해 상인들과 접촉 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답답한 마음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직접 현장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요구는 사고 현장 인근에 상인 대책 마련을 위한 부스 하나라도 차려 달라는 것이지만 ‘공간이 없다’는 이유 만으로 번번히 거절당하고 있다”며 “당국은 이같은 사소한 이유로 소통창구를 마련하지 않을 작정이냐”고 울분을 터트렸다.

또 “통제구역 안 상가에 들어갈 수 있도록 발급받은 통행증도 이런저런 이유로 쓰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서조차 앞뒤가 다른 행동을 보이고 있는데 대책 마련은 대체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소연했다.

아울러 “곧 설 명절과 신학기인데 (문구류 도매상이 주류인) 상인들은 연초에 벌어 들인 수익으로 1년을 먹고 산다. 사고 때문에 우리 또한 당장 생계가 위태롭다”며 “당국은 인근 상인들을 무시하는 태도를 바꿔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분을 참지 못한 상인들은 서대석 서구청장을 직접 만나 의견을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입씨름도 빚어졌다.

상인들을 만난 서 청장은 “현재는 구호물품 등이 쌓여 있어 공간확보를 충분히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한 뒤 “상인들이 대책 협의 등을 할 수 있도록 부스 설치 방법을 알아보겠다”고 약속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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