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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방 “광주 건물 외벽, 콘크리트 타설 중 붕괴…추가 붕괴 우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1-11 18:13
2022년 1월 11일 18시 13분
입력
2022-01-11 18:06
2022년 1월 11일 18시 0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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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의 고층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외벽 붕괴 사고는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호익 광주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사고 당시) 39층 옥상에서 타설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외벽 붕괴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46분경 광주 서구 화정동의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를 총 3명으로 집계했다. 경상자가 1명, 자력 대피자가 2명이다. 자력 대피자 2명의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 피해는 현재 조사 중이다.
외벽 붕괴는 23층에서부터 34층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현재 차량 10대 정도가 매몰돼 있는 상태다.
현장에 투입된 인력은 소방 75명, 경찰 100명, 유관기관 25명, 기타 구청 관계자 8명 등 총 208명이다.
조 과장은 “추가 붕괴 우려가 있다”며 “지금 우리 대원들이 안전을 위해서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인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조 과장은 “현재까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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