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알약, 빠르면 2주뒤 재택치료자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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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31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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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가 31일 서울 신내동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재택 외래진료센터’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 센터는 자택에서 치료중인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진료시설이다. <사진공동취재단/김동주>
김부겸 총리가 31일 서울 신내동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재택 외래진료센터’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 센터는 자택에서 치료중인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진료시설이다. <사진공동취재단/김동주>
김부겸 국무총리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빠르면 2주 뒤부터 ‘먹는 치료제’가 재택치료 현장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재택치료 환자들을 위한 외래진료센터·응급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재택치료 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전국적으로 약 3만 명의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이제는 재택 치료가 일상적인 의료체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먹는 치료제’로 환자의 안정적 관리와 의료서비스 상황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300개소를 확충하고 외래진료센터 70개소 이상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해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국민들께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많이 불안해하시는 만큼 24시간 진료·입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응급이송체계 안착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화이자의 먹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팍스로비드’. AP 뉴시스
미국 화이자의 먹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팍스로비드’. AP 뉴시스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의 성인 및 소아(12세 이상·체중 40㎏ 이상) 환자에게 사용한다. 임산부는 유익성이 위해성을 상회할 때 투여가 가능하다.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이내에 가급적 빨리 투여해야 한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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