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지역 민관협의체, 유치 총력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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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와 오미크론 첫 변이 확진자가 모두 인천에서 나온 만큼 국가 차원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인천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꾸려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지역사회와 의료기관, 감염분야 전문가, 지역 국회의원 등이 함께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인천성모병원과 세종병원 두 곳이다.

질병관리청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강원) 내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1개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내년 1월 13월까지 의료기관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정형섭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구를 끼고 있는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해외 유입 감염병의 90% 이상이 유입되고 있다”며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인천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이 들어와야 한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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