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석 도로에 던져 오토바이 배달원 사망케 한 50대, 구속기소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16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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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경계석을 도로로 던져 달려오던 오토바이를 쓰러뜨려 20대 운전자를 숨지게 한 50대 공무원이 재판을 받게 됐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대전시청 소속 공무원 50대 A씨가 지난 9일 구속기소됐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시께 대전 서구 월평동의 편도 4차로에서 별다른 이유없이 길가에 있던 길이 44㎝, 높이 12㎝의 가로수 경계석을 도로로 던져 이 경계석에 걸려 쓰러진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B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오토바이로 음식을 배달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후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6급 공무원인 A씨는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이 있어 과거에도 간혹 돌출행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9일 대전시는 해당 공무원인 A씨에 대한 인사 조치로 직위 해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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