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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부족 상황에…홍남기 아들 서울대병원 특혜입원 의혹

입력 2021-12-03 09:23업데이트 2021-12-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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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남아있던 특실…코로나 병동과 분리”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통화는 인정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반 환자의 병실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위·중증 환자가 아님에도 서울대병원 특실에 입원했다는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홍 부총리는 “남아있던 병실을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 부총리의 아들 홍모 씨(30)는 지난달 24일 고열과 함께 다리 통증을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고 지난 2일 KBS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병원 측은 홍 씨의 상태가 응급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해 입원 가능한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홍 씨는 입원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서울대병원을 떠났지만 2시간 뒤 다시 돌아와 특실 입원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홍 부총리와 친분이 있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특실 입원 결정을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재부는 이와 관련해 “(홍 씨가 입원한) 병동은 코로나 환자병동과 분리돼 코로나 환자 입원과는 전혀 관련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1인 특실 하루 입원비가 70만 원인데 의료보험 적용 10만 원 정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자부담인데도 사용하겠냐고 병원 측이 물어와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병원장이 특실 입원 결정을 내렸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일 증상에 대한 걱정이 커 평소 친한 김연수 원장과 전화 통화한 바 있으나 병실은 사용료가 높아 남아있던 특실에 입원한 것”이라며 “하루 입원비도 부담이 커 26일 퇴원 신청해 이후 자택에서 약 복용 등으로 치료했다”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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