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309명, 월요일 집계 최다…치명률 0.81%, 다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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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9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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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0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요일 집계되는 일요일 발생 확진자 중 최다 규모다.

전날인 28일의 3928명에 비해 619명 감소했다. 일주일 전인 11월22일 2827명에 비하면 482명 증가했고, 2주 전인 11월15일의 2005명에 비하면 무려 1304명이 증가했다. 확진자 중 국내발생이 확진자는 3286명, 해외유입은 23명이다. 이로써 총 확진자 수의 44만4200명이 됐다.

◇ 주간 일평균 사망자 40명…치명률 0.81%로 다시 반등

사망자는 32명 추가됐다. 일주일간 총 282명이 사망해 주간일평균 사망자는 40명이 됐고 누적 사망자 수는 3580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8명 감소한 629명이다. 전날(28일)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47명으로 엿새째 최고치를 경신했고 사망자도 56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었다. 이날은 그보다는 내려갔지만 누적된 사망자 수는 치명률을 0.81%로 끌어올렸다.

0.81% 치명률은 2021년 9월 28일 이후 62일만이다. 치명률은 지난 8월11일 0.99%로 1%를 하회한 후 0.78%까지 점차 내려갔지만 최근 다시 오르고 있다.

11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사망자 수는 ‘22→21→29→28→29→30→24→30→34→39→39→52→56→32명’ 순으로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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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610.6명이 됐다. 최근 2주간(16~29일) 위중증 환자 추이는 ‘495→522→506→499→508→517→515→549→586→612→617→634→647→629명’ 순이다.

◇ 수도권 확진자 2524명…전국 비중 76.8%

대부분의 국내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524명(서울 1386명, 인천 233명, 경기 905명)으로 전국 76.8%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762명으로 전국 비중의 23.2%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3309명(해외 23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393명(해외 7명), 부산 144명, 대구 88명(해외 1명), 인천 233명, 광주 61명, 대전 43명, 울산 2명, 세종 15명, 경기 910명(해외 5명), 강원 56명(해외 1명), 충북 33명, 충남 53명(해외 3명), 전북 49명, 전남 28명, 경북 68명(해외 1명), 경남 86명(해외 1명), 제주 44명(해외 1명), 검역 3명이다.

한편 해외유입 제외한 국내발생 확진자가 3286명을 기록하면서 주간일평균 확진자는 3683.9명이 됐다. 이는 전날 일평균치 3615.4명보다 68.5명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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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최근 2주간 ‘2124→3187→3292→3034→3205→3120→2827→2698→4115→3938→3899→4067→3925→3309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2109→3164→3272→3011→3188→3096→2807→2684→4087→3917→3880→4043→3890→3286명’을 기록했다.

◇ 확진자·위중증 증가에 오미크론 출현까지…정부 “가장 어려운 시기”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확진자 수는 4000여 명 수준으로 높게 치솟았고, 위중증자도 빠르게 늘어나 병상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도 1000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1·2차 접종에 적극적 참여가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길의 큰 토대가 됐듯이, 필수 추가접종은 우리가 이 길을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1차장은 “우리보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먼저 들어간 유럽국가들에서도 감염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다.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현도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28일 0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 입국자의 단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금지하고, 내국인·장기체류 외국인은 10일간 시설 격리 조치를 실시중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악화되자 정부는 이날 오후에는 방역패스 확대 등의 내용 등이 담긴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에 약 4개월만에 다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 관계부처장들은 같은날 오후 5시 합동 브리핑을 열어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 접종완료 79.7%…부스터샷 2561명 늘어 284만5397명 접종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1777명 증가한 4090만2752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79.7%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1.3%에 해당한다.

1차 접종자는 965명 증가한 4251만1121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2.8%,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3.4%다. 추가접종(부스터샷) 인원은 2561명 증가한 284만5397명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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