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보문관광단지에 루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11일 개장했다. 루지는 겨울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썰매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으로 달린다. 경주 루지월드에서는 날 대신 바퀴를 장착한 썰매를 타는 방식이다.
이날 개장식을 가진 경주 루지월드는 500억 원이 투입돼 보문단지 내 7만6840m² 부지에 들어섰다. 1.5km 길이의 코스 2곳과 리프트, 상업 편의시설, 힐링 탐방로 등을 갖췄다. 특히 리프트를 타고 정상에 올라서면 보문호가 한눈에 조망된다. 곳곳에 트릭아트와 터널벽화를 갖춰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주말은 오전 9시 반에 문을 연다. 입장권 가격은 3인 기준 3만 원대. 19일 정식 영업을 하기 전까지는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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