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 공유화 기금 만들기’ 큰 호응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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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캠페인’ 1주일간 380명 참여

제주지역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을 걷기만 해도 공유화 기금이 만들어지는 다양한 활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2021 곶자왈 공유화 기금 기탁 릴레이 캠페인’을 1일부터 시작한 결과 일주일 동안 380명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곶자왈 공유화를 165만 m²로 확대하는 비전을 선포하고 1단계인 2023년까지 곶자왈 공유화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제주지역 주요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기금 기탁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해 기금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모금 활동가를 통해 월 5000원 이상씩 1년 또는 1년 이상(일시금 1년 5만 원 이상) 공유화 기금을 기탁하는 사람을 ‘곶자왈 유산 동반자’로 지정해 곶자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등재한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캠페인 기간 동안 걷기만 해도 기부가 되는 ‘곶자왈 워킹 챌린지’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일반인이 직접 곶자왈을 탐방하고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제주농협이 1건당 1만 원을 기부한다. 2007년 ‘곶자왈 한 평 사기 운동’을 시작으로 설립된 재단은 지난달까지 164억 원을 모금해 사유지 곶자왈 86만3824m²를 매입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곶자왈#공유화 기금#호응#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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