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재생산 다시 1 넘었다…“미접종자 전파 주도”

뉴스1 입력 2021-11-01 11:28수정 2021-11-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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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일 서울시 최초로 개소한 성동구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는 추석연휴와 공휴일 하루를 제외하고 평일과 토요일 포함해 한 차례 쉼없이 운영이 되었으며 무사고 운영으로 213일의 임무를 마쳤다. 사진은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의 모습. 2021.11.1/뉴스1 © News1
방역당국은 한 확진자가 다른 사람을 몇 명이나 감염시켰는지 알려주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1주일 사이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주간 (일평균) 국내 확진자 수가 1716명으로 직전 주 1339명보다 28.2%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전 한 주간 정도는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확진자 발생이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지난 주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1.03으로 직전주 3주간의 1 미만이었던 것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박향 반장은 “거리두기 완화 그리고 일상회복 기대감,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활동이 증가하면서 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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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8주일 동안 18세 이상 확진자 8만7273명 중 접종을 완료하지 않는 경우는 77.9%에 달했다.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0 미만으로 감소해야 유행이 줄어든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수치는 9월26일~10월2일 1.2 이후 10월3일~10월9일 0.89, 10월10일~10월16일 0.86, 10월17일~10월23일 0.88 등으로 감소했다가 지난 주 다시 1.0 이상으로 증가했다.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증가 필연…의료체계 감당여부가 관건”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이날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증가가 필연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얼마나 증가할지는 해외 사례를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확진자 증가를 정확히 예측하기가 좀 어렵다”면서도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일상회복 기대감으로 그동안 하지 않았던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많이 일어나 확진자 증가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실제 해외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은 필연적 현상이었다”며 “관건은 확진자가 의료체계 감당 범위 내에서 증가하느냐”라고 설명했다.

손영래 반장은 “의료체계 부담을 줄이려면 방역패스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안전장치를 비롯해 국민들도 방역수칙을 잘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손영래 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진입 후 확진자가 두 세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 사망 10명 중 7명 이상이 미접종자…“꼭 접종 받아달라”

최근 5주간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89명으로, 그중 76.5%에 해당하는 294명이 예방접종을 횟수대로 맞지 못한 경우로 나타났다. 접종을 하지 않을수록, 고령층일수록 사망 위험은 커지고 있어 방역당국은 고령층 미접종자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24~30일) 총 사망자는 85명, 최근 5주간 사망자는 총 38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주간 사망자 중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는 294명(75.6%)에 달했다.

박향 반장은 “최근 5주간 코로나19 사망자 389명을 분석하면 미접종·불완전접종자가 294명으로 76.5%다. 389명 중 60세 이상은 333명, 85.6%에 해당한다”며 “접종을 받지 않았을수록, 고령층일수록 사망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고령층 중에서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이는 반드시 접종을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한 주간 하루평균 위중증 환자는 333명으로, 그 직전 주 343명보다 약간 감소했지만 지난 5주간 300명대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이 74.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수본이 위중증 환자와 중환자실 이용 간 연관 관계를 고려한 결과 500명 이내의 위중증 환자 발생은 중환자실 운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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