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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벤츠만 100대”…천안 주차장 화재 손해액 30억 넘을 듯
뉴스1
업데이트
2021-08-18 15:32
2021년 8월 18일 15시 32분
입력
2021-08-18 15:31
2021년 8월 18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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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불당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 뉴스1
천안 불당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가 대형 보험사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 차량이 자기차량손해특약(자차특약)에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 피해 보상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소방당국이 조사한 피해 차량이 666대로 이 가운데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만 약 100대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주요 손해보험사가 접수한 피해 차량은 약 536대로 손해액만 3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화재 발생 후 현재까지 6개 손보사(삼성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가 접수한 자동차보험 피해 차량은 약 536대로 확인됐다.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가장 큰 삼성화재의 접수 건수가 가장 많았고 현대·DB·KB도 각각 70~80대의 신고가 이뤄졌다. 피해 금액은 현재까지 약 30억2000만원으로 추산된다.
보험사의 피해 접수 건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이 조사한 피해 차량이 666대이고 중소형 보험사의 접수건은 파악되지 않은 까닭이다. 그뿐만 아니라 아파트 지하 시설물 피해까지 합치면 손해액이 5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해 접수 차량 중에서 외제차량은 3분의 1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만 약 100대로 전해진다. 화재 발생 장소가 ‘천안의 강남’으로 불리는 불당동이라 고가 차량의 비율이 높았다.
화재 원인이 된 출장 세차 차량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대물 한도는 1억원이다. 만약 피해 차량이 자차특약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실질적으로 피해 보상을 받기 어렵다는 게 보험업계의 예상이다.
이번 화재로 해당 건물이 입은 피해도 2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현재 해당 건물은 롯데손해보험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한도는 20억원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피해 차량이 자차특약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출장 세차차량 운전자와 소속 업체에 구상해야 하는데 업체의 규모를 고려할 때 쉽지 않아 보인다”며 “향후 건물주의 관리책임 등의 문제도 나올 수 있어 정확한 사고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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