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7월 접종?…당국 “고령층· 의료인 우선”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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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9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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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코로나19 강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7.6/뉴스1 © News1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코로나19 강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7.6/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수도권 지역의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앞당기는 것에 대해 “고령층·기저질환자, 의료기관 종사자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의 목표는 우선 피해 최소화, 그리고 사회 필수기능 유지, 전파확산 차단의 목표로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16명(지역발생 1246명)으로 전날 최다 기록인 1275명을 하루만에 뛰어넘었다. 이날 확진자 중 20대 확진자는 323명(24.54%), 30대는 238명(18%)로 연령별 확진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은 오는 7월 말 50대 접종이 시작되고, 20~40대는 8월 이후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 부본부장은 “당장은 7월말에서 8월 중 50대 접종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신속히 추진하고, 8월 중순 이후 50대 접종이 마무리되면 40대 이하에 대한 접종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0대의) 예방접종이 지금 시작한다 해도 접종 간격과 최종 접종이 완료된 후 2주가 지난 후에야 항체가 최고 수준에 이른다”며 “그런 부분도 고려해 일단은 당초 말씀드린 피해 최소화, 필수 기능 유지 등을 염두에 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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