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檢 인사 역대 최대 규모…김오수와 충분히 대화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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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1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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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1일 검찰 검사장급 이상 인사와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을 받고 “이번 인사는 고검 검사급 전체 보직 중 거의 대부분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박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은 전날 서울고검에서 만나 검찰 직제개편안과 중간급 간부 인사를 놓고 협의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김 총장과는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또 만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이번주 중 검찰인사위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인사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의견을 듣는 절차를 진행했다”며 “직제개편안은 앞으로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통과(절차)가 남아 있어 그 부분에 간략한 상호 간 이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원지검·대전지검 수사팀 교체 여부에 대해선 “인사안이 발표된 게 아닌 만큼 내용을 밝힐 시점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정섭)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 금지 사건 수사를,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상현)는 경주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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