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나는 백신 접종자, 타이레놀 없으면 이부프로펜·아스피린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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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7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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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판매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의 한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판매하고 있다./뉴스1 © News1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이하 의협 코로나대책전문위)는 백신을 맞고 열이 나거나 통증이 생기면 타이레놀을 복용하고, 해당 약제가 없으면 이부프로펜(부루펜 등)과 아스피린 등 기타 해열진통제를 먹으라고 7일 밝혔다.

의협 코로나대책전문위는 이날 발표한 ‘해열진통제 복용 권고문’을 통해 “백신 접종 후 발열과 통증이 있으면 해열진통제를 먹기를 바란다”며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제를 다른 해열진통제보다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물을 못 먹을 경우 부루펜 등 이부프로펜 계열, 아스피린 등 기타 해열진통제를 먹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의협 코로나대책전문위는 “백신 접종 전에 미리 해열진통제를 먹는 것은 권고하지 않는다”며 “약을 먹고 39도 이상 열이 나거나 발열, 두통, 전신통증이 2~3일 이상 지속하면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국내 재고량을 파악한 결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제제의 국내 재고량은 2일 0시 기준 약 2억정으로 충분한 상황이다. 6월까지 예정된 예방접종 인원 800만명 1인당 10정씩 복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예상 필요 수량인 8000만정을 넘어선다.

현재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70여 종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시중에서 대표 제품인 타이레놀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동일 성분인 경우 어떠한 제품을 복용해도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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