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화물노동자, 300kg 폐지 더미에 깔려 숨져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5월 28일 09시 11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gettyimagesbank)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gettyimagesbank)
세종시에서 50대 화물노동자가 컨테이너에 실린 제지를 내리는 과정에서 폐지 더미에 깔려 숨졌다.

2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 15분경 세종시의 한 제지 공장에서 화물노동자 A 씨(52)가 컨테이너 문을 열던 중 300㎏이 넘는 폐지 더미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기 손상, 넓적다리부 골절 등의 중상을 입은 A 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다음날(27일) 결국 숨졌다.

노조 측은 상·하차 업무가 화물노동자의 고유 업무가 아님에도 관행이라는 이유로 위험한일을 직접하는 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회사 측의 관리 규정 등 안전 사항 위반 여부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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