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 속도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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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와 같은 방식
정부-업계, 지원방안 등 본격 논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국내 바이오 기업 컨소시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mRNA 백신은 현재 전 세계에서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만 제조하고 있다.

19일 방역당국과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정부와 바이오 업계는 최근 ‘mRNA 백신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이다. 14일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내 제약사 대표들을 초청해 백신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18일에는 정부와 관련 기업의 실무진 회의가 열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구성 초기에는 기술 역량을 지닌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지원하고 이후 보건복지부 등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 mRNA 백신 컨소시엄은 한미사이언스, 에스티팜 등의 바이오 기업과 서울대, 포스텍, 명지의료재단 등 학계 및 의료계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컨소시엄 구성은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규 sunggyu@donga.com·김성모 기자
#국산#mrna#백신 개발#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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