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랑꾼 행세’에 26명 16억대 사기 당해…4명 구속

뉴스1 입력 2021-05-17 14:52수정 2021-05-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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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스캠 사기조직도 (사진=경기북부경찰청) © 뉴스1
경기북부경찰청은 미군 등을 사칭하면서 퇴직 보증금·물품 운송료 명목으로 피해자 26명으로부터 16억5100만원을 편취한 사기조직 4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해외 SNS, 메신저를 통해 미군·변호사·의료인·금융거래소 직원 등을 사칭하면서 피해자들로부터 상습적으로 금전을 편취한 혐의다.

이들은 피해자들한테 “퇴직금으로 받은 금괴를 보내줄테니 보관해달라”며 1300만원을 편취하거나, “해외 파견 중인데 120만 달러를 대신 보관해주면 30%를 주겠다”면서 4500만원을 편취하는 수법을 썼다.

이 조직의 총책은 해외에서 범행을 지시했고 국내 피의자들은 피해금 인출지시, 인출책 관리, 피해금을 수거해 총책에게 송금하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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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스캠 예방수칙 © 뉴스1
특히 경기도 외국인 밀집 구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조직원으로 포섭하고 조직의 보안 유지 등을 위해 해외에 거주중인 조직원들의 가족에 대한 살해 협박도 한 정황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의 은닉재산 추적해 범죄수익금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금전적인 손해와 사람의 마음에도 심각한 상처를 주는 로맨스스캠‘ 범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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